술을 마시면 잠을 못잘 때가 있다. 오늘이 그랬다. 그래서 아침 7시에 잠이 들어서 체크아웃 전 겨우 일어나서 짐을 싸서 나왔다.
가고 싶은 서점이 있었는데 아직 문을 안 열어서 우선 한밭수목원으로 향했다. 두 번째 오는데 소나무 정원은 처음 가봤는데 진짜 좋았다. 온갖 종류의 소나무들이 즐비한 곳인데, 크리스마스 시기에 한 번 더 와보고 싶다.
나오는데 갑자기 붙잡혀서(?) 말린 생화를 나무에 붙여서 코스터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끌려갔다.
받은 말린 생화 중에 쓸만한 게 없어서 여쭤보니 그냥 대충하라고 하셔서 당황했다. 그러게 왜 디자이너를 데려가셨어요... 전 한 번 만들면 제대로 해야 된다고요.
열심히 만들고 서점으로 이동했다. 근데 알고보니 거기가 성심당 본점 앞이었다. 띠용. 본점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줄이 엄청 길었다. 그래서 아예 갈 엄두는 못냈다.
서점 구경을 열심히 하고 어제 산 성심당 빵을 들고 성심당 문화원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빵을 먹었다.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맛있었다.
급 대전여행, 흐리고 비도 왔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!